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라는 말로 유명한 마리 앙투아네트, 힘들게 사는 프랑스 시민들을 분노케 해 프랑스혁명이 일어났다고 하는데 과연 진실일까? 마리 앙투아네트 빵 이야기를 다뤄보겠다.
마리 앙투아네트 빵
정답부터 말하자면 거짓으로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는 이와 전혀 상관이 없다. 지금도 빵이 없으면 과자를 먹으면 되지 혹은 빵이 없으면 고기를 먹어라 등으로 패러디되는 경우가 많은데, 대체 왜 이런 유언비어가 세상에서는 진실처럼 여겨졌던 것일까? 진실은 이렇다. 그녀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왕비로 신하들 사이에서 오스트리아의 암탉으로 비웃음과 미움을 받았고 이를 혁명세력들이 이용한 것이다. 그녀 입장에선 너무나 비극이었지만 말이다.
애초에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는 이야기는 그녀가 프랑스로 시집오기전 철학자 장 자크 루소의 '참회록'에 등장한 이야기로 전혀 그녀와 상관이 1도 없는 것이다. 오히려 그녀는 역대 프랑스 왕녀 중에서 검소한 사람으로 손꼽히며, 마지막으로 처형장으로 가다가 실수로 군인의 발을 밟아 "죄송해요 그러려고 한 게 아니었어요" 라며 사과를 한 마음이 여린 사람이었다.
그녀가 이렇게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은 이유를 간단히 말하면 이렇다. 프랑스 출신이 아니고 오스트리아인이라서 안좋게 보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애초에 외지인이기에 그녀를 지탱해 주는 세력 또한 없었다. 그녀를 모함하고 이용하기에 이만한 조건이 있었을까? 이를 정확히 알고 있던 프랑스혁명세력들이 유언비어를 퍼트렸으며, 분노한 시민들이 들고일어나 결국 그녀는 억울하고 비참하게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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