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최고의 무력을 지녔다고 평가받고 최근에는 소드마스터라고도 불리고 있는 척준경. 믿기지 않는 일화들로 허구가 아니냐는 말들이 있지만 실제 고려 역사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척준경 소드마스터를 소개합니다.
척준경
곡산척 씨의 시조는 척준경이며, 가난한 형편으로 공부할 기회가 없어 무뢰배들 가까웠고 이들과 교류를 통해 추밀원에 소속된 관직인 추밀원별가로 임명되었죠. 후에 여진족을 담당하는 북쪽에서 활동하다가 고위 관료인 윤관을 구출하여 생명을 구한 계기로 함께 여진족들을 정벌합니다.
목숨을 구해준 척준경에게 윤관은 물심양면 도와주었고 그 또한 높은 관직에 오르며 승승장구하였지만 후에 권력에 눈이 멀어 궁궐을 불태우고 간신을 옹호하기도 하였으나 반성하고 왕에게 다시 충성하지만 무력에 비해 정치는 못하였기에 말년을 쓸쓸히 보내다 갑니다.
척준경 소드마스터 일화
척준경이 오늘날 소드마스터로 불리게 된 여러 일화들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고려의 국경선까지 침범한 여진족들을 토벌하기 위하여 고려에서 임간을 보냈지만 대패하여 군진이 무너졌는데, 이때 중추원별가인 척준경이 홀로 말을 타고 돌격하여 여진족 선봉장을 참살하고 고려군 포로 200명을 구하는 용맹하고도 초월적인 무력을 보여줍니다.
두 번째는 윤관이 여진족들을 정벌할 당시에 석성에서 여진족이 버티며 별무반을 가로막았습니다. 이때 척준경이 "신에게 보졸의 갑옷과 방패하나만 주시면 성문을 열어 보겠나이다"라고 호언하였고 이에 윤관이 갑옷과 방패를 주자 척준경을 자신의 말대로 여진족 추장과 장군들을 모소리 도륙하고 성을 혼자서 청렴합니다.
세 번째 일화는 윤관과 오연총이 8천의 군사를 이끌고 협곡을 통과하는데 여진족 5만의 군사에 포위되어 단 1000여 명만 남는 큰 피해를 입고 포위됩니다. 이제 척준경이 구원하려 갈려고 하자 동생 척준식 "적진이 견고하여 좀처럼 돌파하지 못할 것 같은데 공연히 쓸데없는 죽음을 당하는 것이 무슨 이익이 있겠습니까?"라고 말렸지만 척준경이 말하기를 "너는 돌아가서 늙은 아버님을 봉양하라! 나는 이 한 몸을 국가에 바쳤으니 사내의 의리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라며 단 100 여기의 기병과 함께 우레와 같은 소리로 여진족의 후미를 공략하고 윤관을 구하는 것은 물론 여진족 부관 10여 명을 전사시키고 활로 적장을 쏘아 죽여버립니다.
그 외에도 2만의 여진족 기병을 포함한 보병이 고려 영주성 남쪽으로 쳐들어왔지만 척준경이 결사대 100기로 적의 선봉장을 참살시켜 적들을 물리친 것들과 비슷한 사례들이 엄청 많습니다. 하지만 무력에 비해 운이 없었던 걸까요? 정치를 못해서 일까요? 윤관 사후 간신 이자겸의 하수인이 되어 부귀영화를 누리며 고려의 왕권을 실추시키고 국력을 갉아먹는 더러운 과거를 만듭니다.
후에 스스로 이자겸을 축출하여 왕권을 강화시켰지만 권력에서는 멀어지며 말년을 조용한 곳에서 씁쓸히 보내다가 갑니다. 고려 아니 한반도 역사상 최강의 무인으로 손꼽히는 소드마스터 척준경이었지만 역모에 가까운 안 좋은 짓들을 많이 하였기에 평가가 좋지 않습니다. 보통 역모에 가까운 인물은 역사에서 지워지거나 축소되기 마련인데 척준경은 고려 역사 자료에 자세히 그 무력과 전쟁 공적이 남아있는 놀라운 장수입니다. 그렇기에 오늘날 사람들로부터 소드마스터라고 불리고 있죠.
'인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악비 장군 업적 정충보국 뜻 (0) | 2023.02.24 |
---|---|
이완용 후손 (0) | 2023.02.17 |
페이커 연봉 군대 mbti 재산 뜻 (0) | 2022.09.30 |
충무공 이순신 사망과 관련한 의문점, 면사첩 논란, 해상 저격 논란, 이순신 생존설 (0) | 2022.07.31 |
석가모니 명언, 인생 및 부처의 차이점 (0) | 2022.07.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