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는 전 세계 인구 40명 중 1명이 걸려 있는 병이며, 그리스와 소아시아,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페르시아를 정복한 알렉산드로스 대왕을 죽게 만든 병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알렉산드로스 죽음과 말라리아를 소개하겠습니다.
사상 초유의 대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드로스 대왕
사상 초유의 대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당시까지만 해도 그리스인들에게 세상의 끝이라고 여겨졌던 인도의 문턱에 다다랐습니다. 그러나 오랜 원정에 지친 병사들은 더 이상 못 해 먹겠다며 고향으로 돌아갈 것을 재촉했죠. 세상의 끝을 뒤로하고 하는 수 없이 돌아오긴 했지만 알렉산드로스는 여기서 멈출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이번엔 아라비아 반도를 정복하고 아프리카를 한 바퀴 돌아 카르타고까지 공격하겠다는 야심한 계획을 세웠죠.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허망한 죽음
그런데 갑자기 몸이 영 말을 듣지 않습니다. 밤마다 엄청난 고열이 찾아오고 낮에는 호전되나 싶더니 밤에 또다시 고열이 찾아오고 그렇게 주기적으로 고열을 앓다가 몸이 쇠약해진 알렉산드로스는 허무하게도 증상이 발현된 지 단 열흘 만에 바빌론에서 세상을 뜨고 맙니다. 허무하게도 증상이 발현된 지 단 열흘 만에 바빌론에서 세상을 뜨고 맙니다. 향년 32세, 세상을 다 가진 전설적인 대왕에게 걸맞지 않은 허망한 죽음이었죠.
알렉산드로스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원인 및 설
후대인들은 알렉산드로스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원인으로 급성 알코올 중독이라는 설, 독살당했다는 설, 잘못된 치료로 잔병이 악화되었다는 설 등 많은 가설들을 제기했습니다만 현대에 와서 대부분의 역사가들이 동의하는 정설은 바로 말라리아입니다.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염병을 꼽으라고 하면 보통 페스트와 천연두를 꼽는데요 물론 최악의 전염병들이 맞지만 이 녀석들은 지금은 사실상 퇴역한 질병들입니다.
페스트, 천연두, 말라리아
페스트는 짧고 굵게 지나갔고 천연두는 아예 인류가 완전히 박멸시킨 질병 1호입니다. 하지만 말라리아는 아직까지 현역으로 인류를 도살하고 있는 가장 흉악한 질병, 인류의 주적 1호라고 말할 수 있는 녀석입니다. 지금까지 지구에 태어났다 죽은 사람들이 1000억 명 정돈데 이 중 10억 명 정도를 천연두가 죽였습니다. 지구에 존재했던 사람들 100명 중에 한 명은 천연두로 죽은 겁니다. 그런데 말라리아는 이 시각 현재 감염되어 있는 사람만 해도 2억 명입니다. 전체 인구 중 2.5%, 지금 살아 있는 사람들 40명 중 1명이 걸려 있습니다. 또한 한 해에 40만 명이 말라리아로 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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