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개소문은 고구려 대막리지로 왕보다 강한 권력을 지녔던 귀족입니다. 그는 중원을 통일한 당나라와 수십 년 동안 전쟁을 하며 고구려의 강함을 보여주었는데요, 당시 당나라가 미국과 같은 초강대국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사실이죠.
연개소문 업적
그의 업적은 고구려의 자존심을 지키며 수십 년간 초강대국 당나라로부터 고구려를 지켰다입니다. 당시 당나라는 로마와 세계를 양분하는 세력이었으며, 지금의 미국과 비슷했다고 합니다. 또한 세계 GDP 40%를 차지하는 말도 안 되는 국가였습니다. 이세민은 그런 나라의 황제였는데, 고구려와의 전쟁 후 그는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인해 죽고 맙니다. 얼마나 중국인들에게 충격이었으면 경극으로 아직도 연개소문 이야기가 전해질까요? 당시 연개소문은 중국인들에게 그런 존재감이었습니다.
고구려 멸망
중원을 통일한 국가들은 항상 외부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이는 천자국임을 선포함과 동시에 중화사상을 바탕으로 한 중국 중심의 국제질서를 원했기 때문인데요, 침략하는 순서는 보통 북방 유목민들, 만주, 한반도 순이었습니다. 당시 고구려는 영류왕시절이었으며, 그는 수당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운 전쟁영웅이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새로 중원을 통일한 당나라와 친선관계를 도모하며 국력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죠.
하지만 그의 노력을 비웃듯 당나라는 북방 유목민족 돌궐을 정복하고 고구려의 지도를 얻는 한편 약점이 무엇인지 파악하였습니다. 이 당시 당나라 황제는 이세민으로 중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군주였죠. 결국 참다못한 급진파(당나라와의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세력) 연개소문이 정변을 일으켰고 영류왕은 물론 귀족 절반이상이 도륙당하였습니다.
반대세력을 모두 제거한 그는 사수대첩 등 훌륭한 방비로 고구려를 지켰지만, 연개소문 사후 고구려는 나당연합군(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에 멸망하게 됩니다. 연개소문은 평가가 정말 갈리는 인물인데, 어떤 이는 나라를 지킨 구국영웅이라고 하며 또 다른 이는 왕을 죽이고 귀족을 대다수 죽여 국가 시스템을 무너뜨려 결국 고구려를 멸망시킨 인물이라고도 합니다. 여러분들은 영류왕과 연개소문 중 누가 옳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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